평안북도 신의주시 역전동에 있는 가무극장. 김일성 주석께서 평안북도 소재지이며 ‘국경관문도시’인 신의주시에 현대적인 가무극장을 새로 건설할데 대하여 주신 교시에 따라 건설되게 되었다.

건평 6,500여 ㎡, 연건평 1만 8,000여 ㎡이며 바깥은 3~4층을 이루고 있다. 좌석은 1,500석인데, 관람자들은 1층은 옆문, 2층은 뒷문으로 드나들게 되었다.

무대는 ‘피바다식’ 혁명가극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대예술공연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무대의 너비와 깊이는 각각 27m이며 개구부의 크기는 18×7.5m이다.

앞무대와 뒷무대 부분의 위에는 다 윗무대를 만들고 뒷무대부분에는 9m의 돌림무대를, 앞무대부분에는 9판의 승강무대바닥을 두었다. 건축 음향 및 조명을 원만히 제공하기 위한 대책도 잘 갖추어져 있다.

건물은 사방이 트인 광장에 자리잡고 긴 역전거리의 축을 받아주는 주건물로서의 특성에 맞게 겉모양이 위용있고 아름답게 처리되어 있다.

특히 1.8m 높이의 토방받침, 굵은 기둥과 처마장식, 밝은 창, 벽체의 인조석 ‘쪼아내기’와 씻기 마감, 창밑의 부각벽판 등은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적인 미감을 잘 나타내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