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주암산 영빈관'으로도 불리는 주암산 초대소는 평양시 중심가에서 동북쪽으로 약 8㎞ 떨어진 대성구역 미암동 모란봉 마지막 기슭인 주암산에 위치해 있다.

주암산 초대소는 김일성 주석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금수산의사당(현재 금수산기념궁전)의 부속건물의 하나로 평양을 방문하는 국빈급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최고급숙박시설로 접견실, 회의실, 사진촬영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 촬영실에는금강산 폭포와 단풍을 배경으로 한 대형벽화가 부착돼 있다.

주암산 초대소는 1989년 1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방북시 숙소로 이용했으며, 1991년 4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총회에 참석했던 박정수 당시국회 외무위원장도 숙소로 사용했다. 주암산 초대소는 호위사령부 2국 소속으로 백화원초대소 소장이 함께 관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원 초대소로부터 약 10km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