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부에 있는 군. 서부는 이천군, 북부는 세포군, 동부는 김화군, 남부는 철원군ㆍ강원도(남) 철원군과 접해 있다. 북서(옥동리)~남동(근동리) 간의 길이는 40.64km이고, 서남(금곡리)~동북(상송관리) 간의 너비는 34.24km이며, 군 면적은 788.1㎢로서 도 전체면적의 7.11%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30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평강읍이다.
1895년에 평강현을 평강군으로 개편하였다. 군 이름 ‘평강’은 고려 때에 생긴 것이다. 1018년(고려 현종 9년)에 벌판에 강이 있는 고장이라 하여 평강(平江)이라고 쓰다가 그 후 강 ‘강(江)’자를 음이 같은 편안할 ‘강(康)’자로 바꾸어 표기하였다.
평강군 지역은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영토로 되어 부양현(斧壤縣) 또는 어사내(於斯內)라 하였다. 신라 경덕왕 때 광평현(廣坪縣)으로 개칭되어 부평군(富平郡)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려국이 건립된 이후 1018년(현종 9년)에 평강현(平康縣)으로 개칭되어 동주(東州)에 속하였다. 조선이 들어선 이후 강원도에 속해 있었다. 문헌기재에 의하면 1759년(영조 35년)에 읍내면(邑內面), 현내면(縣內面), 남면(南面), 초서면(初西面), 서면(西面), 목전면(木田面), 고삽면(高揷面), 유진면(楡津面) 등 8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895년에 부군제를 실시하면서 춘천부(春川府) 평강군으로 되었고,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강원도 평강군으로 되어 군내면(郡內面), 초서면, 고삽면, 현내면, 서면, 목전면, 남면, 유진면 등 8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초서면이 군내면에 편입되었고, 1917년에 군내면이 평강면(平康面)으로 개칭되었으며, 1923년에 평강면이 다시 군내면으로 되었다가, 1939년에 또 군내면이 평강면으로 개칭되었다. 1943년에 평강면이 평강읍(平康邑)으로 승격되었고, 광복 직후 평강읍이 다시 평강면으로 되었으며, 고삽면이 세포면(洗浦面)으로 개칭되었다.
1953년에 평강읍의 일부로 상갑리(上甲里)가 복귀되고 백룡리가 평강읍에, 평강읍 일부가 구읍리에 편입되어 1개 읍, 34개 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적동리 일부와 축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이목리(梨木里)를 복귀하였고, 적동리 일부와 하복리 일부가 신정리에, 하복리 나머지 일부가 문산리에, 적동리 일부가 상원리에, 축산리 일부가 송포리에, 망일리가 옥동리에, 송현리가 압동리와 천암리에 각각 편입되었다.
1961년에 원 평강읍이 복계리(福溪里)로 되면서 구읍리가 평강읍(平康邑)으로 승격되었고, 이목리가 세포군에 이관되어 1개 읍, 29개 리를 개편 관할하였다. 1963년에 남양리 일부로 봉래리(蓬萊里)를 신설하였고, 1965년에 복계리 일부가 상갑리와 평강읍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자원리 일부를 가곡리(佳谷里)로 개편하였다. 1971년에 상원리가 문산리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고, 1984년에 장촌리가 장촌노동자구(墻村勞動者區)로 승격되었으며, 1985년 3월에 문산리 일부가 다시 분리되어 평강군 상원리로 개편되어 1개 읍, 1개 노동자구, 30개 리를 관할하였다.
2001년 1월 27일 정령에 의하여 장촌노동자구, 복만리, 정동리, 송포리, 기산리, 중삼리가 세포군에 이관되었고, 김화군의 탑거리(塔距里), 성산리(城山里), 건천리(乾川里), 수태리(水泰里), 근동리(近東里)가 편입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평강읍), 30리(가곡리, 건천리, 근동리, 금곡리, 남양리, 내천리, 낭월리, 낭하리, 이수덕리, 문봉리, 문산리, 복계리, 봉래리, 상갑리, 상송관리, 상원리, 성산리, 수태리, 신정리, 압동리, 옥동리, 자원리, 전승리, 정산리, 천암리, 탑거리, 하송리, 하주리, 해방리, 화암리)로 구성되어 있다. 평강군 소재지는 평강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