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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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리 소리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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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1-772-6076
1234
    현지어
  • 석산리 소리산마을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214-7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56.4km
마치 ‘오즈의 마법사’에서나 나올 법한 울창한 숲이 눈을 메우는 그 순간, 석산리 소리산 마을은 시작된다. 유난히 높아 보이는 하늘 아래 틈이 없을 정도로 나무가 빽빽한 2차선 도로를 따라 계곡을 끼고 드라이브하면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는지! 자연의 풍요로움을 가득 안은 이곳,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기 전에 기분부터 들뜨게 된다.

석산리 소리산 마을은 평화로운 자연의 정기를 한가득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을을 따라 흐르는 석산 계곡에 터를 잡고 물놀이를 하거나 에어컨 바람 못지않은 시원한 소리산을 등반하는 등 자연과 더불어 놀 거리들이 다채롭다. 특히 계곡물은 거의 투명에 가깝다. 맑은 국수 바닥을 보는 듯 계곡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며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신선이 따로 없다.

이런 자연의 혜택 아래 체험 프로그램도 꽤 풍성하고 탄탄하다. 촌두부 만들기나 감자 캐기, 계란 꾸러미 만들기, 흙돼지와 꽃사슴 둘러보기 등의 농촌 체험과 윷놀이나 팽이치기의 놀이 체험 등 여느 마을의 기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소리산과 관련한 체험이 특출하다. 98년부터 시작해 9년이란 각고의 세월을 보낸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는 매년 3월 즈음 소리산의 모든 액기스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들보 행사로 유명하다.

거의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이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소리산 등산 대회와 고로쇠 나무의 수액 채취 및 시음회, 노래 자랑, 민속 놀이 등은 물론 시골 장터를 열어 도시민들이 느껴보지 못한 이색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들푸른 자연이 무작정 그리워진다고? 먼 여행길을 떠나는 대신 이곳으로 차를 돌리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