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광복단 단원으로 1920년 1월 15만원 사건을 일으켰던 최봉설이 거주했던 집 ... 최봉설(계립, 1899~1973)은 함북 회북출생으로 1919년 2월 간도에서 철혈광복단을 조직하여 1920년 1월 4일 조선은행 회령지점의 15만원을 탈취한 15만원 사건을 일으켰다. 15만원 사건을 일으킨 후 국자가ㆍ와룡동ㆍ의란구를 거쳐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으로 이동한 후 러시아에서 활동하였다.
이만에서 대한의용군사회가 조직한 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소대장ㆍ중대장으로 활동하였으며, 1922년 10월 볼로차예플전투에 참가하였다. 1923년 만주 영안현 영고탑에서 적기단을 조직하여 단장으로 활동하였고, 1925년 1월 적기단이 해체되자 연해주로 가 추풍지역에 있는 그로데고보에서 안드레예브카 꼴호즈 회장으로 일했다. 1937년 우즈베크 호레즘으로 강제이주를 당하였고 그 후 구리스탄 지역의 꼴호즈 회장, 1946년 크질오르다 꼴호즈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이후 아들 최일훈을 따라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를 거쳐 카자흐스탄의 크즐오르다로 이주해왔다.
최봉설은 1959년 침켄트로 이주할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1959년 아들들이 카자흐스탄 침켄트주로 이주하자 함께 이주하여 연금생활을 하다가 1973년 사망할 때까지 거주하였다.
지금은 개인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