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운동가들이 다녔던 학교 ... 육문중학은 1917년에 세워졌다. 진보적 교사와 학생들이 활동하며 1920~ 30년대 길림 지역 학생운동과 사회운동을 주도한 유서깊은 학교로 알려졌다.
김일성도 정의부의 후원을 받아 화전의 화성의숙에서 이 학교로 전학하였다(김학규 기록). 김일성은 1929년 경 '유길학우회' 등을 조직하여 학생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학교는 김일성 외에도 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수학한 곳이기도 하다. 손정도 목사의 차남인 손원태도 이 학교를 다녔다.
앞에는 새 건물이 세워졌으나, 옛날 건물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일부 한국 관광객에게도 공개되고 있다. 옛날 건물 교정 한 가운데 김일성 동상이 세워져 있다. 1998년 2월 26일 '길림성 중점문물 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