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묘향산 만폭동등산길 은선폭포 위쪽 팔담과 연결되어 있는 누운 폭포.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옛 전설이 깃들어 있다. 길이가 약 60m인 유선폭포는 수직벼랑을 공중 떨어지기도 하고 경사진 바위를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리기도 하면서 떨어진다. 폭포의 밑에는 묘향산의 팔담으로 알려진 크고작은 소가 이루어져 있다. 팔담은 못마다 수정같이 맑은 물이 차고 넘치는데, 가을이 되면 못가에 붉은 단풍가지들이 드리워 그림같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