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용천부(上京龍泉府)는 발해의 주요 도시였던 5경 중 하나이다. 발해 때는 상경성(上京城) 또는 홀한성(忽汗城)이라고도 했다.
문왕이 757년 중경에서 상경으로 천도하여 수도로 삼았다. 785년에서 794년 동안 동경 용원부로 잠시 수도가 옮겨졌다가 성왕이 다시 이 곳으로 수도를 옮겼다.[1] 발해가 요나라에 멸망한 뒤, 태조 야율아보기는 그 땅에 동란국(東丹國)을 설치하고 발해의 수도인 홀한성의 이름을 천복성(天福城)으로 바꾸었다.
상경 용천부에 대한 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 성 닝안 시 보하이진에 있는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동북공정 사업으로 성이 훼손되어가고 있다. 유적으로는 성터, 왕궁터 등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