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 강계시 외룡시장의 내부구조와 대표품목 수입규모

◆ 면적(㎡) : 10,177
◆ 매대(㎡) : 1.75
◆ 매대(개수) : 5,815

(1) 외룡시장의 매대구조 : 자강도 최대 종합소비시장

(가) 외룡시장의 외형적 구조: 생활소비형 매대구조
외룡시장은 규모는 1990년대 당시 1,500㎡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초에는 3,000㎡로 성장했으며,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는 3배 이상 증가하여 현재까지 10,177㎡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자강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외룡시장의 외형적 건물구조는 나무널판으로 만든 담과 널판으로 된 지붕으로 구성되었으며, 한 개의 지붕에 4줄 매대로 구분되어 있다. 주요 매대는 건재와 잡화, 공업품과 잡화, 담배, 식량, 음식, 식료품, 수산물, 신발 매대 등이다.

(나) 품목별 매대 면적: 생필품 중심의 매대 규모
외룡시장 주요 품목별 매대 면적은 잡화가 1,612㎡로 가장 크며 음식과 식당 매대가 두 번째로 큰 면적인 1,488㎡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식량 1,238㎡, 공업품 1,077㎡, 건재 879㎡, 신발 741㎡, 생선 511㎡, 육류 301㎡ 등의 순으로 매대가 조성되어 있다.

(2) 외룡시장의 대표품목 수익규모

품목별 매대 규모 및 비중 추정: 생필품 중심의 종합시장
외룡시장 매대 규모 및 비중을 살펴보면 대체로 생활소비재와 관련된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품목 가운데 잡화, 식당, 음식, 식량 매대 등이 많은 것으로 보아 외룡시장이 실생활에 필요한 소비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룡시장의 경우 시장 내 도매공간은 없으나 주변 마을 단위들 시장을 상대로 도매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으로 도매되는 물건들의 운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차역과 시장이 근접한 거리에 도매상들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외룡시장의 품목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식량(음식포함) 34.8%, 잡화 20.5%, 공업품 13.7% 순으로 이는 시장의 장세 수익구조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전체 장세규모 14,538,571원 중 10,031,613원으로 수익규모의 대부분이 식량과 잡화, 공업품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강계시는 특성상 많은 노동자들이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배급이 되지 않아 도시주변의 낮은 산들을 개간하여 잡곡들이 많이 생산되어 타 지역에 비해 식량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과 달리 외룡시장은 도시 내 생필품소비를 보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