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에서 저녁 7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동방항공의 MU5426 항공편이 기내 점검을 이유로 승객의 탑승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연이은 폭파 위협으로 항공기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폭파 위협으로 이번에는 광저우(广州)와 충칭(重庆) 공항에서 비상이 걸렸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17일 저녁 7시 24분과 7시 31분에 각각 충칭과 광저우 공항이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속보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베이(江北)국제공항은 17일 오후 6시 30분, 누군가로부터 공항 안전에 대한 협박 전화를 받아 충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회항시켰으며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이륙도 지연시켰다.



광저우의 바이윈(白云)국제공항도 이날 협박전화를 받아 춘추(春秋)항공, 동방(东方)항공 등 항공편의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춘추항공 측은 "17일 오후, 공항 측으로부터 광저우에서 상하이로 가는 9C8856 항공편에 폭탄이 실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항공편을 푸저우(福州)공항에 비상 착륙시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공항 측에 협박전화를 건 협박범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부터 8시 33분 사이에 동방항공, 선전(深圳)항공, 지샹(吉祥)항공 등 3개 항공사의 6개 항공편이 회항하거나 비상착륙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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