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알리바바(阿里巴巴)의 모바일결제 서비스가 전세계로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주요 IT 매체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해외송금 전문업체 머니그램(MoneyGram)이 알리바바의 산하 모바일결제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중국명 蚂蚁金服)과의 최종 인수협의에 서명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머니그램의 인수를 위해 기존 제시가격에서 36% 높은 주당 18달러(2만470원)를 제시했고 이는 머니그램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앤트파이낸셜의 머니그램 인수가격은 12억4백만달러(1조3천692억원)까지 치솟았으며 여기에는 보통주, 우선주 및 머니그램의 미상환부채도 포함된다.

앤트파이낸셜이 이번에 인수하게 된 머니그램은 웨스턴유니온에 이은 글로벌 2위 외화송금 서비스 기업으로 전세계 24억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중국 내 알리페이 회원을 비롯해 머니그램 고객 모두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외환송금 업무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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