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이달부터 사상 최고 강도의 금연조례를 실시한 결과, 공공장소 3곳 중 1곳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위생감독소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시내 중점단위 2천406곳을 조사한 결과, 30% 가까운 곳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돼 경고와 함께 시정조치를 내렸다.



위법행위가 적발된 곳은 주로 식당으로 조사를 받은 식당 중 40.8%만이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 호텔 등도 합격율이 각각 62.75%, 69.81%를 기록해 위법행위가 비교적 많이 적발됐다.



일부 병원에서도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왕징(望京), 톈탄(天坛), 쉬안우(宣武), 디탄(地坛) 등 병원 15곳이 병원 내 금연 안내판 미부착, 규정위반 신고전화 미운영 등 위법행위가 적발됐으며 화장실 변기에서 담배꽁초도 다수 발견됐다.



개인 흡연사례도 많이 적발됐다. 지난 5일간 베이징 위생감독관리인원이 흡연자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권고조치를 내린 사례가 282만번 있었지만 실제로 처벌 조치를 내린 것은 비교적 적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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