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매체 온바오닷컴이 주최하고 베이징관광국이 후원하는 '봄맞이 배꽃축제, 우리 같이 봄소풍 가요' 행사가 내달 17일(토) 열린다.

베이징 다싱(大兴)구 팡거좡(庞各庄)진 소재 배과수원으로 떠나는 이번 행사는 수박박물관 견학, 배과수원 배꽃축제 참가, 수박온실 방문 수박따기 등으로 진행된다.

국적과 민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선착순(40명)으로 모집한다. 1차 예약은 4월 8일 오후 6시까지 베이징관광국 한국어 홈페이지 '봄맞이 배꽃축제' 행사란에 댓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참가자비는 교통비와 식비 등으로 쓰일 100위안이다. ☞ 베이징관광국 '봄맞이 배꽃축제'

베이징관광국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배꽃축제 입장권과 현지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4월 팡거좡진의 배나무 과수원은 하얗게 흩날리는 배꽃잎이 눈처럼 아름답다. 이 지역은 베이징 최대 규모인 3만묘 부지의 옛 배나무 과수원을 개발한 곳으로, 이 마을의 배나무들은 대부분 200년 이상 됐다.

그 중 '공배나무(贡梨树)'는 414년이나 됐는데, 공배나무에서 열린 배는 명나라 말부터 황궁으로 진상됐다. 황제는 공배나무에서 열리는 배를 '금바황(金把黄)'로 불른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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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온바오) 한성훈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이달 초 각각 열린 양회(兩會.전인대, 정협)에서 "간체자를 폐지하고 번체자를 사용하자"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3일 톈진(天津)정협위원 판칭린(潘庆林)이 "앞으로 10년 내에 간체자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판 위원의 건의서는 양회에서는 물론이고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판 위원은 건의서에서 "사랑을 뜻하는 '아이(爱)'자의 경우 간체화하는 과정에서 '마음(心)'자를 빼버려 '마음이 없는 사랑(无心之爱)'으로 변했다"며 간체자가 한자 본래의 의미까지 변형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번체자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글자를 간결하게 만들었지만 현재는 국민들의 교육수준도 높고 컴퓨터 사용이 대중화되었으므로 번체자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전 세계에 설립된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보급하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의 간체자를 익히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는데다 유엔도 중국어 표기를 간체자로 통일하는 등 간체자 사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는 게 반대론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동일한 한자문화권이지만 번체자를 사용하는 한국, 일본 등 이웃국가들과 더욱 폭넓은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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