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태권도시범단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태권무 공연을 하고 있다.
▲ 아리랑태권도시범단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태권무 공연을 하고 있다.
 
17일 오후 3시 베이징 첸먼(前門)거리에서 제13회 베이징 국제여행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 멕시코, 핀란드, 브라질, 포르투칼,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등 20여 개 나라의 1500여명이 참가해 자국의 춤과 노래 등 전통 문화를 베이징 시민들에게 펼쳐 보였다.

"베이징을 보고 듣고 음미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 한국에서는 아리랑 태권도 시범단 등 3개 팀이 참가해 태권도 시범, 풍물놀이 등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각국의 공연팀들은 첸먼거리 입구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자국의 문화공연을 펼친 후 845미터의 첸먼거리를 행진하며 베이징 시민을 만났다.

17일 첸먼거리는 질서유지를 위해 지하철역과 일부 도로를 통제할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첸먼거리는 베이징 시민 수만명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각국의 문화공연단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편, 베이징시는 지난 1998년부터 베이징의 핑안대가, 차오와이대가, 융딩먼와이대가, 중관춘광장, 올림픽경기장 등 주요 거리에서 베이징국제여행축제를 열어왔다.

베이징시는 여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고 국제여행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외국 관광객 유치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온바오 김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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