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4년간 전세계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항공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로이터통신 중문판은 16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발표를 인용, 향후 4년간 중국 국제항공 여객운송량이 전세계 통틀어 최대인 매년 10.8%의 성장폭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홍콩이 중국 항공시장의 성장세에 힙입어 연간 12%의 성장, 세계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항공운송시장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IATA 지오반니 비시그나니(Giovanni Bisignani) 이사장은 "협회에서 예측하길 2014년 비행기 신규 이용객이 8억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승객이 3억6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2억1천4백만명이 중국인들이 차지해 중국 항공시장이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IATA 발표에 따르면 2014년에도 미국의 국내 항공 이용객이 6억7천1백만명, 국제 항공 이용객이 2억1천5백만명으로 여전히 전세계 최대 항공시장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가 미국의 뒤를 이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