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방경제 활성화와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쓰촨(四川)성에서 발행되는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는 25일 중국 민용항공국(民用航空局, 이하 민항국) 발표를 인용,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 동안 동기 대비 50% 증가한 1조5천억위안(250조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민항국 발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중국 전역에 45개 공항을 새로 지어 중국 전체 공항수가 220개를 돌파하며, 항공기도 1천9백대가 증가돼 4천5백대 이상 보유하게 된다. 또한 2015년 중국의 연간 항공 승객수는 4억5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전체 항공업계 순수익이 351억위안(6조원)으로 전세계 순수익의 60%를 차지했다.



민항국 리자샹(李家祥) 국장은 "현재 중국 내 항공사 모두가 민영기업으로 전환되면서 민영자본 유입이 급증한 데다가 항공산업이 활황세를 띠고 있다"며 "지방경제의 활성화와 항공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향후 4년간 중국 국제항공 여객운송량이 전세계 통틀어 최대인 매년 10.8%의 성장폭을 기록해 전세계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항공시장이 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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