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옌자오역




베이징의 베드타운으로 불리는 베이징 외곽 옌자오
(燕郊)와 도심을 30분만에 잇는 고속철이 오는 12일부터 운행된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철도부문은 12일(월)부터 옌자오역에서 베이징역까지 가는 둥처(动车, 고속철)를 하루 세차례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30여분이며 열차 발차시간은 출퇴근시간대에 집중된다. D9022 열차는 새벽 6시 46분에 옌자오역에서 출발해 오전 7시 17분에 베이징에 도착하며 D9023 열차는 베이징역에서 오후 5시 50분 출발해 6시 16분 옌자오역에 도착한다. D9024 열차는 옌자오역에서 저녁 7시 57분 출발해 베이징역에 저녁 8시 23분에 도착한다.



신문은 "현재 옌자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30만명이 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베이징을 왔다갔다 한다"며 "그간 930번, 938번 등 버스가 있었지만 이들 모두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열차 개통의 취지를 설명했다.



옌자오 주민 하오(郝) 씨는 "일반적으로 차가 밀리지 않으면 40여분만에 옌자오에서 궈마오(国贸)까지 도착하지만 퇴근시간대에 베이징 도심 차량이 막히면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해도 8시 30분 넘어서야 도착한다"며 "열차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하니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다"고 기뻐했다.



고속철 가격은 1등석 13위안(2천3백원), 2등석 10.5위안(1천850원)이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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