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남역



5월부터 톈진(天津)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인원은 베이징남역에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톈진공항은 다음달 초부터 베이징남역에 전용 대합실을 운영한다. 여행객은 이곳에서 곧바로 표 구입, 신분증 검사, 좌석 배치 등 탑승수속을 할 수 있다. 수속 후, 기차나 버스로 톈진공항까지 직행으로 갈 수 있으며 모든 비용은 톈진공항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포화상태에 이른 베이징 수도공항의 여객운송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서이다. 교통부 통꼐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수도공항의 여객운송량은 8천371만2천명에 달했다. 관련 부문은 이번 조치로 45만명에 달하는 베이징 관광객이 톈진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남역에서 톈진까지 가는 기차노선 중 가장 빠른 노선은 33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하며 톈진역에서 공항까지 버스로 30분 가량 이동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베이징남역에서 베이징수도공항까지 지하철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30분 가량 단축된다.



베이징 남부 지역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수도공항보다 톈진공항을 이용하는 게 시간이 더 단축되는 셈이다. 



톈진공항 관계자는 "8월에는 톈진 지하철 2호선이 공항과 연결돼 고속철 승객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톈진공항은 현제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沧州)와 황화(黄骅)에 이같은 대합실을 개설해놨으며 향후 친황다오(秦皇岛), 탕산(唐山), 베이다이허(北戴河) 등 지역에도 대합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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