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가가 최근 들어 계속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다시 '5위안(940원)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일 자정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1톤당 각각 220위안(4만1천원), 215위안(4만원)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90호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0.16위안(30원), 0호 디젤유 가격은 0.18위안(34원)씩 하락하게 됐다. 



중국은 올 들어서만 14차례의 유가 조정 중 하락은 7번, 인상은 5번 가량 실시했는데, 최근 4차례 조정에서는 계속해서 인하 조치만 취했다. 



중국중앙방송(CCTV)는 "발개위의 이번 조치로 중국 전역의 93호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5위안 시대로 되돌아가게 됐다"며 "50리터짜리 연료 탱크를 쓰는 차량의 경우 이전보다 9위안(1천7백원) 가량 기름값이 절약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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