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2013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하는 전세계 재외동포 교사 200여명이 태극기와 한글사랑, 한글학교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수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지난달 31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더케이(The·K) 경주호텔에서 ‘2013년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수에는 59개국의 총 197명의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대표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연수에서 국내 현직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학년별(유년부·초등부·중등부) 교수법 강의 및 우수강의 시연과 어휘 및 문법교육론, 어문규범 등 한국어 교수법 강의, 문화·예술 매개자 과정 등에 참여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수법을 배우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재외동포 역사·문화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독도', '한국의 역사와 인물' 등 특강을 들었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숭례문,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협의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및 토의,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에 대한 토의 등을 통해 서로 간의 교육 정보를 나누고 있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글 및 역사·문화 교육에 대한 소양을 강화하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한 교육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재단은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 및 한글학교 교사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 연수를 199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연수는 52개국에서 200여명의 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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