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산둥성(山东省) 지난시(济南市)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중앙방송(CCTV)는 중국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 등 여러 기관이 연합해 발표한 '2016년 중국 주요도시 교통분석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다음으로 하얼빈(哈尔滨), 베이징, 충칭(重庆), 구이양(贵阳), 선전(深圳), 쿤밍(昆明), 항저우(杭州), 다롄(大连), 광저우(广州) 순이었다.

이 중 지난은 지난해 퇴근길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하얼빈은 출근길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로 꼽혔다.

다만 지난시의 경우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추진한 대규모 교통 인프라 공사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돼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되겠지만 하얼빈은 도로교통 계획이 가장 합리적이지 못한 도시로 평가돼 향후에도 교통체증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보고서에는 중국 네티즌이 생각하는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이 31.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저우(郑州, 8.8%), 지난(6.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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