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내년 춘절(春节, 설) 연휴 기간 600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해외관광을 떠나지만 한국에 대한 인기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중국 대형 온라인 관광사이트 씨트립(携程)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취합해보면 해외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중국 내 관광객보다 4배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는 태국이며 다음으로 일본, 미국,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3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비자 규제완화, 노선 증가 등 때문에 미국, 호주 등 장거리 관광노선이 인기를 끌었으며 모나코, 태국 등 최근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무비자를 시행한 국가의 경우에도 방문 관광객 수가 뚜렷이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태국과 미국, 필리핀 여행상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5∼15% 비싸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은 10∼30%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내 관광의 경우에는 싼야(三亚), 샤먼(厦门), 베이징, 쿤밍(昆明), 광저우(广州), 하얼빈(哈尔滨), 리장(丽江), 시안(西安), 청두(成都), 상하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