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왕국’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이 들끓는 자전거 도둑을 잡기 위해 감시 카메라를 동원했다.


시 공안국은 자전거 도둑 색출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매주 도난 다발지역을 선정, 도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대에 사복경찰관을 배치하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절도범을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 수리점이나 중고자전거 판매점 가운데 훔친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사들이는 장물 판매업소의 명단을 작성, 수시로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대대적인 자전거 도둑 잡기는 매달 평균 1천 건 이상 발생하는 자전거 도난 사건으로 인해 붙은 ‘자전거 도둑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공안국은 훔친 자전거를 사들이는 업자들로 인해 자전거 절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하이뎬구(海淀区)에 공안국이 직접 관리하는 중고자전거 전문판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공안국은 이 전문판매장의 운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시범적으로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베이징항공우주대 학생들에게는 싼 값에 자전거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온바오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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