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에 디즈니랜드를 건립한다고 보도됐지만 당사자인 상하이시정부와 월트디즈니사가 이를 부인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일 상하이증권보가 상하이시정부와 월트디즈니사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증권보(上海证券报)는 8일 오후 상하이 부시장 양슝(杨雄)과 디즈니사 부총재와 아시아지역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둥차오호텔(东郊宾馆)에서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계획과 관련한 정식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2013년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상하이 루자주이그룹(上海陆家嘴集团)과 와이가오차오그룹(外高桥集团)이 참여한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예정지로는 푸둥 촨사(浦东川沙)가 유력하다. 푸둥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오는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장소가 푸둥에 인접한 황푸(黄浦) 강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월트디즈니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과 관련한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상하이시 역시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없으며 중앙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성훈]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고 한중 대학생들의 학술, 문화, 예술 교류를 위한 '제1회 한중문화화합축제'가 지난 9일, 10일 이틀에 걸쳐 칭다오대학 동부캠퍼스 대강당과 도서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중국해양대학과 칭다오대학 한국인 유학생회와 같은 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한중 문화 화합 및 문화교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첫째날은 한국어•중국어 말하기대회, 한국어•중국어 백일장,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 등이 열렸다.



한국전통악기와 중국전통악기의 합주로 빚어낸 작은 음악회는 아리랑과 톈미미(甜蜜蜜, 영화 '첨밀밀' 주제곡) 등 한국인과 중국인이 모두 좋아하는 곡을 같이 부르는 등 멋진 앙상블을 연출해 한중 교류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듯 했다.



또한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에서도 학생들은 서로 상대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축하공연 태권도 시범은 태권도에 댄스를 결합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둘째날은 실내 행사로 한•중 연극한마당과 장기경연대회가 열렸고, 실외 행사로 한•중 먹거리 체험, 한•중 전통문화 전시회, 한•중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극 한마당에서는 중국해양대학 한국어과 연극반 학생들이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한 '해양대학당'을 연기해 많은 박수를 받았고, 칭다오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춘향전'을 연기했다. 연극에 출연한 대학생들의 재치와 뛰어난 연기에 장내는 웃음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도서관 정문 쪽에서는 칭다오세종한국학교 풍물패 학생들이 '사물놀이 체험시간'을 이끌었다. 처음에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기만 했던 중국 학생들도 체험시간이 되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물놀이 체험에 참여한 장양타오(칭다오대학 공상관리, 1학년)은 ""장구를 처음 쳐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하고 ""오늘 엿과 수정과도 먹어봤는데 참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광장 한 켠에서 엿을 무료로 제공하던 '1일 엿장수' 이재용 학생(해양대 대외한어과, 3학년)은 중국 학생들이 엿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아주 좋아한다. 오늘 먹거리 중에서 엿이 제일 많이 나갔다""고 엿장수 마음대로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 학생들은 엿뿐만 아니라 수정과, 식혜, 김치, 김밥, 떡 등을 골고루 먹어보며 '한국의 맛'을 체험했다.



또한 중국해양대학 그룹사운드의 공연으로 시작된 장기자랑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춤과 노래, 우슈 등 다양한 장기를 마음껏 펼쳤다.



이번 행사는 칭다오시의 한국 유학생과 중국 학생들이 호흡을 맞춰 치뤄낸 첫 행사로 짧은 준비기간과 바쁜 학업일정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수준높은 기획능력과 진행솜씨를 보임으로써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연극에 참여했던 한 중국학생은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어 연극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온바오 칭다오 주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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