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 승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4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중국은 오는 15일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맞기 위해 환영행사 이외의 별도를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물은 36억달러에 달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 계획에 대한 중앙정부의 승인 발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한정(韩正) 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즈니랜드 건설 최종발표를 이번주 내로 할 예정이다.
영국의 로이터통신 역시 지난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8월 중국 언론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사업이 중앙정부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예정지로는 푸둥 촨사(川沙)로, 푸둥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오는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장소가 푸둥에 인접한 황푸(黄浦) 강변으로, 오는 2013년 완공해 개장할 예정이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