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베이징 신공항이 세계 최초로 고속철이 관통하는 형태로 지어진다.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신공항 터미널의 지하기본시설이 오는 9월 완공돼 지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공항 터미널은 세계 최초로 도착과 출발이 모두 각각 2개층으로 구성됐다. 신공항 건설 지휘부는 "1층은 국제선 도착, 2층은 국내선 도착, 3층은 국내선 출발, 4층은 국제선 출발로 구분된다"며 "각 층마다 입구가 바로 도로와 연결돼 접근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공항 터미널은 세계 최초로 고속철이 터미널을 관통해 지나가는 형태로 건설되며 승객은 이 곳에서 곧바로 베이징과 홍콩 주룽(九龙)을 잇는 고속철에 탑승할 수 있다.

신공항은 현재 4개 활주로를 건설중이며 2025년부터 7천2백만명의 여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터미널은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4천5만만명의 여객운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신공항은 활주로 4개와 총면적 70만㎡의 터미널, 7만5천㎡의 화물터미널로 구성되며 총공사비는 799억8천만위안(14조원)이 투입된다. 신공항은 오는 2019년 7월 1일 시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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