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세계 최대 PC기업인 중국 레노보(联想, 롄샹)가 중국 최고 글로벌 브랜드로 꼽혔다.

세계 최대 광고회사 WPP 그룹과 산하 시장조사업체 칸타 밀워드브라운 차이나는 구글의 온라인 조사연구도구인 구글서베이(Google Surveys)를 활용해 조사한 '중국 30대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WPP그룹 측이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파워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위는 구글서베이를 기반으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7개 국가에서 167개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을 집계해 매긴 것이다.

레노보 다음으로는 화웨이(华为), 알리바바(阿里巴巴), 즈밍싱퉁(智明星通), 샤오미(小米), 중국국제항공(中国国航), 하이얼(海尔), 앤커(Anker)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에 따르면 소비·전자제품 브랜드가 전체의 57%에 달해 관련 시장에서의 중국 브랜드파워가 커졌으며 모바일게임, 전자상거래 등도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WPP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의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부정적 인지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국 브랜드파워는 서방의 브랜드보다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이테크 브랜드는 현재 글로벌 브랜드와의 상대적인 인지도 차이를 점차 좁히고 있으며 인터넷 구동 브랜드의 경우에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관련뉴스/포토 (6)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