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天津) 빈하이(滨海)신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로켓기지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빈하이신구에 건설 중인 22개의 로켓기지 공장 중 용접조립장, 조립테스트 작업장, 진동타워, 실험장 등 20개 공장이 이미 완성됐으며, 로켓기지 내부에 수돗물, 난방, 전력 등 에너지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완공된 공장들 중 일부는 이미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관련 기술자도 속속 도착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중국 로켓기술연구원 량샤오훙(梁小虹) 서기는 "현재 건축부지는 55만평방미터에 불과하지만 향후 부대시설 건축이 완료되면 1백만평방미터에 이르게 돼 중국로켓기술연구원을 넘어서 세계 최대 면적을 자랑하게 된다"며 "로켓기지의 완공은 중국 로켓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로켓기지가 완공되면 향후 3~50년간 로켓의 부품가공, 조립, 시험 등 대형 로켓 연구제조에 수용되는 모든 기능을 구비하게 돼 중국의 주요 우주프로젝트 연구개발이 이 곳에서 이뤄지게 된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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