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도심거리로 나선다. 다양한 건물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보면 똑같은 디자인의 건물은 하나도 없다. 싱가포르에서는 같은 디자인으로는 건축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건물이 있는데 블록을 쌓아 놓은 듯한 인터레이스 아파트 단지다. 6층짜리 31개 블록이 공기 흐름과 빛의 채광을 고려해 복잡하게 짜진 구조다. 싱가포르 도시계획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물로도 유명하다. 고층 빌딩 숲 옆에 아담하게 자리한 하지레인 골목은 또 다른 느낌이다. 건물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단색의 파스텔 벽과 큰 창문들이 눈에 들어온다. 젊은 여행객들에게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왔는데 이 지역은 색상이 다채로워서 뭔가 정통이라는 느낌을 줘요. 특히 이곳의 창문은 굉장히 다릅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