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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우리 어민들이 중국 어선 2척을 직접 나포했습니다.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은 처벌할 계획이지만 우리 어민들도 처벌 검토 대상에 올랐습니다.

나포 지역은 우리 어선도 조업이나 항해를 할 수 없는 해역이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출이 시작된 수평선.

중국 어선들이 새까맣게 몰려 있습니다.

이들 어선을 향해 빠르게 배를 몰아간 어민들.

신속히 밧줄을 연결하고, 잠결에 놀란 중국 어민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우리 어선들이 중국 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하는 장면입니다.

어민들이 조업을 나가던 중 연평도 앞바다를 차지한 중국 어선들을 보고 순간적 분노를 느껴 나포한 겁니다.

[박태원 / 연평도 어촌계장] "17년째 쌍끌이를 합니다. 바닥을 파헤치는 작업이에요. 이게 씨가 마릅니다. 여긴 NLL, 국가안보 최고의 수역이에요. 그럼 해군이 관장해서 영역 침범을 못하게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해경은 나포된 중국 어선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우리 어민들에 대한 처벌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중국 어선이 나포된 곳은 우리 어선도 조업이나 항해를 할 수 없는 NLL 인근 해역으로, 자칫 북한에 나포되거나 해안포 공격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송일종 / 인천해양경비안전서장] "연평도 북단 해역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해군이 접근할 수 없는 해역입니다. 남북관계가 긴장상태에 있고…"

해군은 당시 고속함과 고속단정을 현장에 급파했고, 해경도 경비함정과 연평 특공대 고속단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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