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민항 인프라 구축을 위해 14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은 올해 베이징, 청두(成都), 칭다오(青岛), 샤먼(厦门), 다롄(大连) 등 도시에 신규공항을 건설하는데 대규모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민항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에서 11개 주요 인프라와 52개 노선 업그레이드 및 확장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이들의 투자 규모를 합산하면 770억위안(14조394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중국 최대 공항건설 프로젝트인 베이징 제2국제공항 건설이 포함됐다. 베이징 제2국제공항은 오는 2019년 6월에 완공돼 같은해 12월 정식 개항할 예정이다.



민항국 관계자는 "제13차 경제개발계획(2016~2020) 기간 동안 66개의 새로운 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중국 내 공항은 206개에서 272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민항국은 공항 건설 외에도 국내외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제항공노선 개발도 서둘러 올해 200개 이상의 신규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와 함께 2030년까지 완료예정인 새로운 민간공항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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