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삼성 컬러TV, 오리온 초코파이, 락앤락 밀폐용기 및 보온병.

최근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 내 한국 경영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CBR)에서 최근 발표한 '2017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를 차지한 한국 브랜드 제품이다.

이 중 삼성의 컬러TV, 락앤락 밀폐용기는 각각 7년, 6년 연속 1위 브랜드로 꼽혀 5년 연속 이상 1등을 차지한 브랜드에게 부여되는 '황금브랜드(黄金品牌)'를 수상했다. 오리온은 파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C-BPI'는 조사기관인 Chn브랜드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온 중국 최초의 브랜드 평가시스템으로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충성도, 평가 등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44개 품목 5천8백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전체의 67.4%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미국이 57.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한국이 8.5%로 2위를 차지했다.

업종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인터넷 영역에서는 바이두(百度), 알리페이(支付宝), 웨이핀후이(唯品会), 텐센트게임(腾讯游戏), 디디전용차(滴滴专车), 타오바오(淘宝), 씨트립(携程) 등 로컬 브랜드의 우세가 돋보였다.

반면 오리온 초코파이, 스타벅스 커피체인점, 세이프가드(Safeguard) 비누,컴포트(Comfort) 섬유 유연제 등일용 소비재 분야에서는 외국계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관련뉴스/포토 (6)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