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다오서 판매되는 '조선천연탄산광천수'



북한에서 생산된 광천수가 중국의 고급 생수시장을 겨냥해 산둥성(山东省)에 진출했다.



칭다오(青岛) 지역신문에 따르면 최근 칭다오 마트에 원산지가 평안남도 강서군 청산리라고 적힌 '조선천연탄산광천수(朝鲜天然碳酸矿泉水)'가 출시됐다. 판매상은 상하이의 한 무역회사이며 330ml짜리 한 병의 가격이 10위안(1천8백원)이다.



신문은 "이 광천수는 남색 페트병 용기를 사용했으며 겉면에 QR코드도 있다"며 "생수 판매대에 진열된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체코 등 외국산 광천수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그동안 한국 수입상품은 많이 접해봤지만 북한 상품은 그리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며 "현지 시민들이 호기심에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칭다오의 한 광천수 판매상은 "주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생수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북한은 환경오염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 자체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조선탄천연탄산광천수' 외에도 장시성(江西省)에서 출시된 광천수 제품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수원지가 조선(북한) 강서군 청산리이다"며 "제품 보증기간은 1년이다"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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