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폭파 위협을 받은 선전항공의 ZH9866 항공편이 난징 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후,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중국 3개 항공사가 동시에 항공기 폭파 위협을 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둥팡(东方)항공, 선전(深圳)항공, 지샹(吉祥)항공 등 3개 항공사가 폭파 위협을 받았다.



선전항공의 경우, 15일 오전 8시부터 8시 33분 사이에 난징(南京), 시안(西安),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ZH9866, ZH9243, ZH9889 항공편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잇따라 받았다.



이로 인해 7시 48분에 이륙한 난징발 항공편은 난징으로 급히 회항했으며 시안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구이린(桂林)에 비상착륙했다. 이륙을 준비하던 베이징-선전 항공편 ZH9889은 다시 기내 점검을 받느라 이륙 예정시간보다 2시간이 지체된 오전 10시 27분이 되서야 이륙했다.

 

동방항공은 오전 7시 56분과 8시 15분에 각각 란저우(兰州)에서 시안을 거쳐 선전으로 가던 MU2325 항공편과 시안에서 선전으로 가던 ZH9243 항공편에 대한 폭파 위협을 받았다.



이미 이륙한 MU2335 항공편은 시안에 비상착륙시켜 승객과 수하물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했으며 이륙을 준비 중이던 ZH9243 항공편은 다시 한번 기내 점검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샹항공은 오전 8시경, 폭파 위협 연락을 받고 상하이에서 선전으로 가던 항공편 HO1111을 급히 상하이 훙차오(虹桥)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지역의 공안 부문은 현재 항공기 폭파위협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