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패션 메카인 동대문의 최신 여성의류 트렌드를 소개하는 패션쇼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베이징의 한국 의류상가인 '중허한국성(众合韩国城)'은 27일 오후 5시,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2013 서울 동대문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동대문의 유명 여성의류 브랜드인 제이케이진(jk.Jean), 라니(Ranie), 유저(YOUSER) 등 3개 브랜드가 올해 동대문의 여성 트렌드를 선도할 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 있던 관객 100여명은 너나할 것 없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아이패드, 카메라 등으로 동대문 패션을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에서 동대문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패션쇼가 열리기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중허한국성은 지난해 11월에도 이같은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에는 가랑스(Garance), C.U.U.M, Mico & Mico, 주영 등 22개 국내 브랜드가 참가했었다.



중허한국성 최화 사장은 "첫번째 행사 때는 너무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다보니 고객들이 맘에 드는 패션 브랜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3개 브랜드만 소개해 브랜드별로 다양한 가을, 겨울 패션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패션쇼를 통해 일부 브랜드가 중허한국성 매장에 입점해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현지 고객들이 한국의 최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매년 동대문 패션쇼를 개최해 현지 고객들에게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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