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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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이 홍콩 기상관측상 23년 만에 가장 가물었던 8월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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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역대 최소 강우량>





지난달 홍콩의 강우량은 143.3mm로 평년 강우량(432.2mm)의 1/3 수준이었다. 아열대기후에 속하는 홍콩의 특성상 한여름인 8월 이와 같이 적은 강우량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홍콩 천문대(天文臺, 기상청에 해당)에 따르면 2015년 8월은 1925년 8월과 함께 기상관측상 10번째로 가물었던 8월로 기록될 예정이다. 다만 8월 평균습도는 78%로 예년(81%)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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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역대 최고 평균기온>


 


지난달 8일에는 낮기온이 37.8도로 123년 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평균기온도 높았다. 8월 평균기온은 29.3도로 지난 2011, 2012년의 최고기록(29.5도)에 근접했으며, 관측 사상 7번째로 더운 8월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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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2000년대 이후 최고기온 및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fijisun.com.fj)> 






천문대에 따르면 “8월 한 달 내내 홍콩을 뒤덮었던 고기압과 동시에 발생한 두 개의 ‘쌍둥이’ 태풍인 찬홍(Chanhom)과 린파(Linfa)의 영향으로 공기의 침강현상(Subsidence)이 발생해 이와 같이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됐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홍콩타임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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