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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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300명에 달하는 중국 미녀들이 억만장자와의 두바이 맞선 여행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쓰촨성(四川省) 인터넷매체 쓰촨온라인(四川在线)의 보도에 따르면 5일 오후, 청두시 IFS 노천화원(露天花园)에서 두바이 맞선 여행을 위한 미녀선발대회가 열렸다.

혼인 중개업체 메이멍(美盟)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개인자산 5천만위안(90억원) 이상을 보유한 싱글남성들을 위해 특별히 개최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선발된 여성 12명은 오는 6월 두바이로 맞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성들에게 있어 최고의 기회인만큼 쓰촨 지역에서만 2천명의 참가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이력서를 보내왔으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280명이 현장에서 면접에 임했다. 초등학교 교사, 요가 선생, 대학원생, 외국계 기업 전문직 여성, 미인대회 우승자 등 다양한 직종 여성들이 참여했으며 연령대도 최소 19세에서 최대 48세에 이르렀다.

이날 선발과정 역시 엄격하게 진행됐다.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가슴, 허리, 둔부 둘레가 황금비율이어야 할 정도로 몸매가 좋아야 하며 남성들이 여성의 경제적 능력 역시 중시하는만큼 반드시 안정적인 직장이 있어야만 했다. 연애사, 동거 등 개인사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미지, 직업, 결혼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면접을 거쳐 합격을 받아야만 선출될 수 있었다.

메이멍 관계자는 "향후 10개 도시를 돌며 아름다운 싱글여성 50명을 선발해 최종 선발시험을 치를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선발시험을 통과하면 두바이행 맞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행은 남녀가 가장 효과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방식이며, 지구상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 10곳에서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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