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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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창립인 마윈(马云)이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탈환했다.

중국 언론은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통계를 인용해 "지난 26일 기준으로 마윈의 개인 자산이 43억달러(4조9천385억원)가 증가한 333억달러(38조2천450억원)에 이르러 327억달러(37조5천559억원)을 보유한 왕젠린(王健林) 완다(万达)그룹 회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의 자산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알리바바 산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마이진푸)이 45억달러(5조1천682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마윈은 앤트파이낸셜에 7%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앤트파이낸셜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69조원)로 평가받게 됐고 이를 마윈의 보유 지분으로 환산하면 약 45억9천만달러(5조2천716억원) 가량 된다.

현지 언론은 마윈의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오래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언론은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이 현재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데, 자금확보를 위해 부동산을 중국 A주 시장에 상장한다면 향후 개인자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마윈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2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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