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외교관이 오늘(20일) 국내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외교관은 오늘(20일) 오전에 귀국해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해당 외교관에 대한 소환은 칠레 측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이뤄졌다"면서 "칠레 정부 측은 이번 사건으로 양국 간 우호 관계가 영향받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지은 칠레 주재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피해 학생들과 가족, 칠레 국민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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