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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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한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간의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권교체를 이뤄내야 할 때라며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는데 한몸 바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대권도전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따뜻한 환영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입을 연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약자의 인권보호, 가난한 나라의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활력을 잃고 부조리와 부정으로 얼룩져 있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다며 지금은 정권이 아닌 정치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박연차 회장 23만달러 수수 등 자신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연차 씨가 나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하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고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기문 전 총장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도 이어졌는데요.

이에 반 전 총장은 양국간의 협상에 의한 갈등 해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궁극적인 합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대권 출마가 유엔 협약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반 전 총장은 개인적으로 해석을 했을 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며 이 문제를 자꾸 거론 하는 것에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대국민메시지 발표 이후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했는데요.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움직일 때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내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통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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