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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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한 외신대상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외신기자들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올림픽 준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orea.net] “올림픽은 이미 사실상 시작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주한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은 계획단계를 지나서 실행단계(implementation)로 접어 들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테스트이벤트부터 ‘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세계방송인대회’, IOC위원장 합동회의, 성화봉송 행사 등 올림픽 개최 전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이 위원장은 “경기장 시설의 경우 99% 수준까지 대부분 완공됐다”며 “오는 8월 하순 개막식장을 비롯해, 연말 선수촌 등 마무리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시설준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강릉·정선까지 선수·관계자들, 그리고 관람객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 광주~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56.96km)가 지난해 11월 개통되면서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이동시간이 줄어들었다”며 “(올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서울~강릉을 잇는 KTX고속철도 역시 경기장에 70여분 내로 도착할 수 있으며, 대회 기간 인천에서 바로 평창, 강릉을 잇는 직행고속철도 개통돼 100분 내외로 모든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이동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19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올림픽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 ‘한번 가볼 만한 곳’,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국 전통문화와 강원도 문화가 있는 올림픽을 만들겠다”며 “주변 관광지 개발과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 개발도 열심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보기술(IT), 가상현실(VR) 등 세계 최대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올림픽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 문화, 평화, 환경, IT 등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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