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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잇는 화물여객선 첫 취항…대북 제재 악영향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최근 들어 관계가 밀접해 지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이 두 나라를 연결하는 화물·여객선이 어제 처음으로 취항했는데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분위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들어옵니다.

중국 여행사 대표들과 러시아인 등을 포함해 40명 정도가 탑승했습니다.

이날 운항은 이달 25일로 예정된 본 운항에 앞서 선박 상태와 항로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시범 운항이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해상 정기 화물·여객선이 취항한 것은 소련 시절을 통털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경봉호 운항을 맡은 러시아 해운회사 '인베스트스트로이트레스트'는 일주일에 한번씩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해운사는 대북 제재로 2006년 일본 입항이 금지된 후 나진항에 버려져 있던 만경봉호를 수리해 러시아와 북한간 해운 노선에 투입했습니다.

북한·중국·러시아 세나라를 연결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할 중국이나 러시아 관광객들을 겨냥한 사업입니다.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로 수출되거나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수출되는 생필품 등의 화물도 운송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는 와중에 러-북 간 화물·여객선이 취항하면서 대북 제재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만경봉호 운항은 순수히 상업적인 사업으로 대북 제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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