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세금 기준이 최소 10배 이상 오른다.

중국 재정부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희토류 광석 자원세의 기준세액이 최소 10배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된다.

이로 인해 불탄산염 희토류광(bastnasite), 모나자이트(monazite)를 포함한 경희토류 저원은 1톤당 60위안(1만원), 제노타임(xenotime), 이온형 희토광 등을 포함한 중희토류에는 1톤당 30위안(5천1백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과거 전세계 희토류 자원의 70%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 자원이 현재 30% 정도인 2천7백만톤으로 감소했으며, 현재 생산속도를 유지할 경우 중국 중희토류 자원량은 15~20년 안에 고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희토류 자원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해 희토류 자원세를 대폭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희토류 가격은 꾸준히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재 희토류 금속의 평균가격은 1톤당 44.361달러(4만9천3백원)으로 지난해보도 2배 이상 인상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