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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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선저우 10호'에 탑승할 우주인들이 10일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에 탑승한 우주인들은 보름간의 우주비행 뒤에 돈방석에 앉게 됐다.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중국 군사전문 잡지인 '칸와 디펜스'에 따르면 '선저우 10호'에 탑승한 중국의 두번째 여성 우주인인 왕야핑(王亚平)과 남성 녜하이성(聂海胜), 장샤오광(张晓光) 등 3명은 시간당 2천5백위안(46만원)의 비행 수당을 받는다.



이에 따라 보름간 우주공간에서 머무는 우주인들은 1인당 받는 비행 수당이 90만위안(1억6천5백만원)에 달한다.



또한 중국의 우주인은 비행 수당 외에도 매달 평균 최소 1만1천위안(2백만원)에서 최대 3만5천위안(643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일반 중교(中校, 한국의 중령) 계급의 조종사 월급이 2천7백위안(49만6천원)임을 감안하면 4~12배의 보조금을 받는 것이다.



한편 선저우 10호는 지난 13일 오후 1시 18분경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1호와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도킹은 자동유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중국은 모두 3번의 유인 우주 도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6월 발사된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는 톈궁 1호와 자동, 수동 방식으로 한 차례씩 도킹에 성공한 바 있다. 무인 우주선인 선저우 8호가 2011년 11월 두 차례 톈궁 1호와 도킹한 것까지 합치면 중국은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유·무인 우주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10호는 톈궁 1호와 다시 분리됐다가 수동 방식 도킹 연습을 한 차례 더하고 나서 15일 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선저우 10호의 임무를 끝으로 톈궁 1호를 지구로 추락시켜 폐기하고 더욱 크고 개량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를 발사, 정식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노하우를 쌓을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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