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주소 : 산서성 山西省 요현 마전진 麻田鎭 운두저촌 雲頭底村
◎ 현주소 : 산서성 山西省 좌권현 左權縣 마전진 麻田鎭 운두저촌 雲頭底村
◎ 사적지 : 1941년 말부터 1942년 5월까지 조선의용대 화북지대가 주둔하였던 곳
◆ 조선의용대는 중국국민당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1941년 3월과 5월에 사이에 황하를 건너 화북의 중국공산당 지역으로 이동하였고, 1941년 7월 진기로예晉冀魯豫 변구정부邊區政府소재지인 등욕桐峪에 머물면서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로 개편하였다. 이후 1941년 말 마전진 운두저촌으로 옮겨, 이곳에서 1942년 5월까지 주둔하고 있었다. 이동안 1941년 12월 일본군과 호가장胡家庄전투·형대邢台전투 등을 치렀고, 1942년 5월에는 일본군의 소탕전에 대한 이른바 반소탕전反掃蕩戰을 전개하였다.
◆ 주둔지는 운두저촌 마을 동쪽 입구에 있는 첫 집이다. 마을 남쪽 입구에 있는 당집누각 벽면에 "왜놈의 상관上官놈들을 쏴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어오시오" 등 한글로 된 항일선전표어를 써 놓았다. 이 표어는 흰색 페인트 덧칠을 한 상태로 남아 있다.
◆ 이 집은 그대로 남아 있고, 좌권현 인민정부에서 현급문물보호단위縣級文物保護單位로 지정하여 ‘조선의용군주지朝鮮義勇軍駐地’라는 표지판을 걸어 놓았다. 현재 이안정李安定이란 노파를 포함한 8명의 식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1947년 토지개혁 때 분배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