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이나 용문산 휴양림에 갔을 때 함께 다녀오면 좋은 곳 바로 양평 민물고기생태학습관입니다.
관람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지만 살아 있는 물고기를 관찰하고, 물고기도 잡아보며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게다가 입장료까지 무료라서 어린 자녀들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지요.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멸종 위기의 토종 민물고기를 연구ㆍ보존하는 생태학습공간으로 2003년 개관되었어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 70여종을 비롯하여 약 4,700여 마리를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지요.
생태학습관에는 민물고기 수족관과 체험전시실ㆍ영상학습실ㆍ야외 터치학습장ㆍ생태연못 등이 있습니다. 실내와 야외로 구분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수족관이 실내에 있어 사계절 내내 관람할 수 있지요.
생태학습관 1층에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철갑상어를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우리나라에만 사는 토종 민물고기가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외래종을 포함한 희귀 민물고기와, 직접 즐기면서 체험하는 민물고기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공간이라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지요.
부모님에겐 소중한 추억을, 자녀에겐 생생한 현장체험을 제공하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매년 15만 명 이상 찾아오는 수도권의 명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