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시 공설시장은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있는 공설시장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바로 1951년에 개설했다. 오키나와에서 제일가는 번화가인 국제거리에 접해 있다.

시장에는 많은 점포들이 늘어서 있고, 오키나와 근해에서 잡히는 어패류, 오키나와산 야채와 과일, 돼지고기, 소고기, 섬두부, 어묵, 장아찌 류, 조미료, 과자 등 오키나와의 식 재료가 한곳에 모인다. 또한, 기념품과 생필품, 잡화 류도 갖춰져 있다.

시장의 생선가게에는 류큐어로 안바사라 불리는 가시복, 이라부차라 불리는 파란비늘돔, 오키나와산 생선인 그루쿤 등 오키나와 근해에서 잡히는 컬러풀 한 생선이 즐비 한다. 정육점에는 오키나와에서 주로 먹는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판매한다. 야채가게, 과일가게에서는 오키나와 특산품인 고야, 섬 락교, 파인애플이나 망고 등 열대과일이 잔뜩 늘어서 있다.

2층에는 식당가로 1층에 있는 점포에서 산 식 재료를 2층에서 조리해 달라고 할 수도 있다. 물론 식 재료를 사지 않고 식당에서 바로 고야참프루 나 소키소바 등 여러 오키나와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의 전통과자인 사타안다기로 유명한 가게도 있다.

현재에는 나하 관광에서 꼭 들러야 하는 코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쇼핑객과 관광객으로 붐빈다. 오키나와의 식 재료를 알고 요리를 먹고 기념품도 살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과도 접할 수 있는 시장에서 다양한 오키나와의 모습과 만나보자.

오시는 길
나하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소요. 오키나와 도시모노레일 마키시역, 미에바시역에서 각각 도보 1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