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이 평정산에 거주하면서 의병활동을 펼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

1912년 유인석이 서간도 지역으로 왔을 때 이진룡 부대 등 그의 제자들은 집안ㆍ환인ㆍ관전 등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유인석은 그들과 협력하면서 한인마을로 들어가서 청년들에게 강의도 하고 항일선전사업도 주도하면서 애국지사들을 양성하였다. 특히 보약사(保約社)를 조직하여 군자금 모집에도 힘썼다.
1914년 유인석은 9월경 흥경현 평성산진에 머물면서 저술활동에 전념했다. 『도모편』과 『우주문답』이 대표적 저술이었다. 유인석은 『우주문답』에서 서구문화를 비판하고 동방전통문화를 유지할 것을 주장하였다. 특히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교를 세워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2003년 의암기념사업회와 신빈현 평정산진 정부에서 공동으로 기념원을 조성하였다. 2010년에는 독립기념관의 지원을 받아 주변을 정화하는 한편 기념 동판을 새로 제작하여 부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