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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베이징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에서 여자 어린이 2명이 2인 3각에 참여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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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거주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운동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이징한국국제학교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학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학교에서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재학생 중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10여명씩 46개 조로 나뉘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부터 농구·볼링·골프 등 스포츠, 큰공 굴리기·단체 줄넘기·2인 3각 등 게임까지 다양한 종목을 준비했다. 교실에서 벗어난 학생들은 따스한 햇살 아래 여러 종목의 운동을 하고 휴식시간에는 식당에서 간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선재(12) 군은 "모든 종목이 다 재미있었다"며 "매년 어린이날 때마다 운동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학교 표주연 홍보부장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생을 골고루 섞어 조별로 학생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하기 위해 매년 어린이날에 '한마음 큰잔치'를 열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