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달간 중국 증시가 폭발적인 활황세를 보이면서 주식부자 역시 급증했다.



동남쾌보(东南快报) 등 중국 언론은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의 최신 통계를 인용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주식자산 1천만위안(17억5천만원) 이상 보유한 주식부자는 5만9천명에 달해 지난해 9월말 당시의 3만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들 중 주식자산 1억위안(175억원) 이상 보유한 주식부자는 3천475명에 달했는데 특히 지난달 말보다 472명이 많았다.



또한 주식자산이 5백만~1천만위안(8억7천만~17억5천만원) 보유자 수는 10만명, 1백만~5백만위안(1억7천5백만~8억7천만) 보유자 수는 123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편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두달간 엄청난 거래 폭증세를 보였다. 지난달만 해도 충분한 유동성,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10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달 한달에만 주가가 13% 상승했다.



이 떄문에 주식시장 투자자 수 역시 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간 신규 개설된 주식계좌 수는 485만개로 200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4,317.22까지 솟구치는 등 거래 폭등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92.47포인트 급등한 4,287.30, 선전성분지수는 181.54포인트 뛴 14,149.34로 각각 마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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